안녕하세요~황토방 풍경입니다.
주위에 피어 있는 목련과 개나리꽃을 보며 아... 봄이구나 느끼는 찰나에 어느덧 3월도 끄트머리에 있습니다.
시간 참 빠르죠? 저만 느끼는 건가요?
봄은 저희같이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계절입니다..
봄바람에 마음이 슁숭생숭 하지 않는다면 일하기엔 최고의 계절이죠 ㅎㅎ
자... 오늘도 들뜨기 쉬운 마음 부여잡고 현장으로 고고씽.
이번 현장은 20년이 넘은 보리밥 전문 식당 리모델링입니다.
이곳 사장님과의 인연이 벌써 20년이 넘었네요.
음식 솜씨가 뛰어 나신 여사장님의 컨셉에 맞게
통나무와 황토로 옛 시골집의 토속적인 분위기를 살려
열심히 만들어 드린 나름 애착이 많았던 건물이었는데.....
20년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베어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나름 견고하게 지었다고 자부했는데 세월엔 장사가 없나 봅니다.
지붕도 기둥들도 써큼써큼...
손댈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니 부수고 새로 짓는 것이 더 쉬울 듯...
하지만 여건상... 뼈대만 남기고 올 리모델링 하기로 결정을 하고 나니
머리에 쥐가 날려고 합니다 ㅎㅎㅎ





바닥 구들은 들어내고 방수 콘크리트 타설 해서 보강하고
다녀가신 손님들의 흔적이 새겨진 기둥들은 아쉽지만 표면 샌딩 작업으로 지워야 합니다.
그분들의 추억을 지우려니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노출된 서까래는 부분적으로 살려 두기로 하고 기둥 하단 부분도 보강 작업....
일이 아주 많습니다.
약속된 기한 내에 끝내려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새롭게 변한 모습은 다음 포스팅에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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