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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공정원 부여 궁남지에 다녀왔어요~

주말.. 콧바람 쏘이고 싶다는 딸내미의 성화에 무작정 차를 끌고 나왔습니다.

그동안 코로나와 장마로 동네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에 무진장 갑갑했나 봅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에 이끌리듯 부여 궁남지로 향했습니다.

2년 전 8월인가.. 연꽃이 한창 피었을 때 다녀오고 2번째 방문이네요.

해마다 7월이면 서동 연꽃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9월이라 다양한 연꽃은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지 않아서

가을의 운치를 여유 있게 느껴보기엔 좋았습니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정원으로

백제의 노자공이 일본에 건너가 백제의 정원 조경기술을 전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정원을 꾸미는 기술이 뛰어났음을 궁남지를 둘러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은 입장료, 주차료가 모두 무료라 부담 없이 다녀갈 수 있는 곳입니다.(공짜를 너무 좋아해서...ㅎㅎ)

서동의 탄생 신화가 깃든 포룡정입니다.

어째 사진이 영...마음에 안 드네요.. 멋진 풍경을... 망쳤습니다.ㅠㅠ

드문 드문 하나씩 보이는 연꽃이 더 고혹적입니다.

마스크 사이로 살짝 들어온 연꽃 향이 은은하니 너무나 좋습니다.

넓게 펼쳐진 물양귀비가 연꽃에 뒤질세라 한껏 자태를 뽐냅니다.

활짝 핀 모습이 보고 싶은데..굳게 오므리고 있네요.

저기 도도해 보이는 홀로 핀 꽃...네 이름이 뭐니??

얘는 빅토리아 수련이라고 합니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을 기리기 위해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밤에만 꽃이 핀다고 하여 별명이 '밤의 여왕'이라고 하네요.

참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딱 김장할 때 속 버무리는 매트처럼 생겼네요.(마눌님 김장할 때 옆에서 도와주다 보니..ㅋ ㅋ)

사람이 지나가도 도망가지 않고 꿋꿋하게 자기 갈 길만 가는 오리..참 담대한 녀석이구먼..

서서 오수를 즐기는 녀석..다리 아플 텐데...

한쪽에선 자라 녀석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가을 하늘의 구름이 반영된 포룡정의 모습...

너무나 멋집니다.

백제국이 국운이 비색하여 나.당 연합군의 침공을 받아 위태로움에 처하자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장열 하게 최후를 마친

계백장군과 5천 결사대의 원혼을 위령하고자 세운 충혼탑입니다.

백제군의 결기와 장엄함이 느껴집니다.

비록 연꽃을 많이 볼 순 없었지만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궁남지.

모처럼 딸내미 덕분에 힐링 잘하고 왔습니다.

다음엔 아름다운 야경을 보러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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